... 왜냐하면 삶에서 사소한 일이 없는 이유는,
매 순간 마주치게 되는 사소한 선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총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사소한 그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사소한 것의 방향을 트는 삶의 덩어리가 중요하다는 걸
내가 알아버렸기 때문이었다.
- 공지영 장편소설 <봉순이언니> 중에서...
아.. 이게 한 문장이다.
이 긴 문장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었던지... -_-;;
그렇다. 우리는 사소한 일 하나에 너무 얽매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러나 결국 그 사소한 일이란 건,
자신이 인생이 만들어 낸 정말 사소한 일일 뿐.
누구를 탓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현실을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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