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해도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운동이 아니어서 말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25km 달렸다.
누구랑 같이 안 해도 되고, 일본어 공부도 곁들일 수 있고
땀이 흠뻑 나지도 않고, 시원~ 하게 강바람... 아니 개천바람도 좋다.
이런 운동도 꾸준히 하면, 뱃살이 빠지려나? ㅋㅋㅋㅋ
오늘 야근은 사실 괜히 한 거다.
조쌤하고 저녁만 같이 먹고 바로 집에 와도 될 일이었다.
뭐 마음만 옹골차게 먹었다면 저녁먹자는 조쌤도 물리칠 수 있었겠지만,
어제 조쌤이 소주 한 잔 하자고 하는 것도 단칼에 무시했던 게
조금은 마음에 걸리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고로케. 녹차아이스크림...
그것 때문에 다시 학교로 올라와야 한 거다.
내가 정말 왜 이러나 모르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