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특별활동 수업하러 부천에 왔습니다.
지금은 교무실인데요.
3교시까지 수업 잘 끝내고 집에 가려고 누나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늘은 <외래어표기법>과 <로마자표기법> 수업했어요.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서 다행입니다.
바빠서 준비도 제대로 못 하고 왔는데 말이에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파릇파릇한 아이들과 함께 하니
매우매우 즐거웠답니다.
애들이 어찌나 지루해 하던지 ㅋㅋ
웃긴 소리 한다고 하기는 했는데,
수업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애들은 공 차며 뛰어 놀고,
이것저것 만들기 수업하는데,
한국어능력시험반은 왜들 들으러 온 건지 모르겠어요.
(남자애들은 대부분 가위바위보에서 진 애들...)
오늘 남학생 하나가 수업평을 남겼는데요.
"지루했는데요.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