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했습니다!!!
지원자 120명 중에서 4등 안에 들어갔어요~
무엇보다 기쁜 건요. 저 때문에 시원치 않은 몸으로 계속 일을 하셔야 했던 아버지께서
이제는 가게 문을 닫아도 된다는 것이에요. 효도 한 번 해야하잖아요. 그리고 압박은 안 하셨지만,
내심 걱정하셨던 엄마의 얼굴에 이제는 화사하게 꽃이 핀 것이에요.
친구를 따라서 몇몇 대기업에 지원서를 넣으면서,
'취직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하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서류전형에서 자꾸만 떨어졌거든요. 이거이거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슬쩍 취직 할 마음을 접고 있었던 저에게 이런 기회가 와서 한 방에 됐고,
가만 보니 졸업하고 보름만에 취직이 된 셈이어서 놀라웠죠.
사실 저는 면접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본 거랍니다;;;;
뭐 서류전형이라도 된 적이 있어야 말이죠. ㅋㅋㅋ
제 대학 동기들은 대부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데,
제가 너무 날뛰며 좋아해서 그들이 조금은 의기소침 해지지는 않았나 걱정도 듭니다.
저를 늘 생각해 주었던 친구들이었으니, 맛있는 것 많~~이 사주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계속 응원해야겠지요.
특히 취업의 기회를 귀뜸해 준 친구한테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야죠.
아무튼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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