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의 소설을 읽어보셨나요?
저는 그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아주 기분좋은 충격을 받았답니다.
읽자마자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구절이 있는데,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누군가가 우주를 꿈꾸면,
우리는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시간 역시 이 꿈에 속한다.
시간은 한낱 환상일 뿐이다.
만일 우리가 시간이 연속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존재와 사건을 더 이상
처음과 중간과 끝이 있는 것으로 지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태아인 동시에 젊은 여자이고,
젊은 여자인 동시에 노파이다.
더 넓게 보면,
나는 내 아버지의 음낭 속에 들어있는 정자들 가운데 하나인 동시에,
<뉘크레스 넴로드>의 무덤 속에 묻혀 있는 주검이다.
한층 더 넓게 보면,
나는 내 어머니의 마음 속에 있는 하나의 욕망인 동시에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하나의 추억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 중에서 |
여러분의 추억이 되고 싶습니다...
* 음원출처 : 벅스뮤직
'글은 여기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요즘 자주 간다.. (0) | 2004.07.07 |
---|---|
이번 달 나의 노력의 결과!!! ^_^ (0) | 2004.06.29 |
아시따 시켄~다!! (0) | 2004.04.10 |
저런 (0) | 2004.04.08 |
노래를 가르쳐 드리기 위해서... (0) | 2004.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