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詩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07.12. 5]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 있던 액자에서 찍었다.
중학교 때 배웠던 시구인데, 이제와 다시보니
단어 하나하나가 저리도 예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날(4일) 약수동에서 술을 마셨을 거다. 술 기운에 찍은 사진! ㅎ
장기복 선생 결혼식 [07.12. 9]
어쩜 저렇게 동안일까. 꼬마신랑 같았다.
부케를 던지는 장면에서 형수님이 NG를 냈었다. ㅎㅎㅎ
이날 나는 지각을 하는 바람에 행진할 때 던져야 할 축포를
그대로 집에 들고 와야 했다. 지각 ... 나의 또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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