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여기에

군대 후임 하윤이는 지금?

프리온라인 2007. 6. 7. 00:59

 

하윤이가 나한테 엉뚱한 문자를 보냈다.

그동안 뭘하고 사는지 알 수 없었던 녀석이었다.

소문에? 아니면 본인이 알려줬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하윤이는 금융권에 취직을 했다고 했고, 서울로 출퇴근 한다는 것만 기억난다.

취직 소식을 들은 이후, 나도 하윤이도 통 연락이 없었고,

메신저에 등록은 되어 있지만

별로 친하지 않았으니 굳이 어디 취직했냐고 묻기도 그랬다.

그런데 오늘 잘못 날아온 문자메시지 안에

이메일 주소가 함께 적혀 있었는데 도메인이 하나은행인 거다.

아... 하나은행 다니는 거였구나.

 

인터넷을 켜고 구글을 이용하여 하윤이가 다니는 곳까지 찾아봤다.

하나은행 SK센터지점. 종로 한 복판이다... 아.

인터넷이란 놈 참 무서운 놈이다. 편리한 면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나도 내 소속과 이름으로 내 자신을 검색해 봤는데. ㅋㅋ 푸훗.

대학 4학년 때, 수업 때문에 학교 식당 특실 빌리려고 글 올렸던 게 검색되더라.

 

삼천포로 빠졌군. ㅋ

교류는 없지만, 내 군대 후임이었던 하윤이도

열심히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기분이 좋다.

나도 열심히 잘 살아야 되는데~ ㅎㅎㅎ

 

내일 출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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