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여기에

예비군 훈련 2일차

프리온라인 2006. 8. 17. 20:42

으흐... 드디어 이틀이 지났다.

 

훈련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잠깐 밖에 나와서 훈련을 받을 때는

등뒤로 흐르는 땀....

그래도 내가 예비군 훈련이 아니라면

언제 그렇게 땀을 흘려보겠는가.

 

시가지 전투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난생 처음으로 수류탄 투척을 해 봤다는 사실!

물론 연습용이라서 팡 하고 소리만 시끄러운 수류탄이지만,

2년 6개월 군생활 동안 본 적도 한 번 없었으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 너무 멀리 던지지는 않습니다. 요 아래 보이는 타이어 쪽으로 던지십시오. "

 

조교 아이가 설명해주었는데,

나는 떨렸던 것일까...

타이어까지는 가지도 못하고

그 앞 풀숲에 푹 떨어졌다. ㅋㅋ

 

귀막고...

 

펑!!!

 

이번 동미참훈련은 종로구-중구 직장예비군들만 모여서 하는 훈련이었는데,

혼자만 덜렁 혼자 갔으면 굉장히 지루했을 텐데, 내 입사동기랑 같이 훈련을 받아서

덜 심심하고 좋았다. ^^

 

다음 훈련은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내일부터 정상 출근이네.... 에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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