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선배. 대표로 사회를 맡으셨는데 정말 재미있으시다.
자기는 연영과 무슨 모임에서 10년 동안 사회를 봤다고 하는데,
역시 끝내주는 무대 매너를 갖추고 있다. ^-^;;
농담까지 건네면서 관중을 즐겁게 해 주었다.
연예인들의 깜짝 출연에 사진 찍겠다고 난리를 피니까
"장세동이 불러서 잡아가라고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하고,
채정안, 소유진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남학생들의 미친듯한 환호를 듣더니
"너희들 공부는 안 하지?" 하며 친근한 선배같은 모습도 보여주었다.
강석우 선배. 요새 뭐하고 사시나 몰라. 많이 늙으셨네.. ㅎㅎ
최민식 선배. 찍었다 하면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올드보이> 이후 별다른 흥행작은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늘 혼심을 쏟은 연기로 감동을 주는 그의 열정이 자랑스럽다.
이경실 선배.
"저 뒤에 있는 채정안 후배, 소유진 후배보다 제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역시 입담 좋은 코미디언인지라 관중들과 호흡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최근 이혼 문제로 힘들었지만, 방송 복귀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채시라 선배. 예전에 KBS 캠퍼스 어쩌구 하던 거 할 때,
학교에서 봤을 때도 참 예뻤는데, 지금도 어쩜 변함이 없이 예쁘다.
CF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예쁜 선배. 근데 뭔 인사말 했는지는 기억이...-_-
채정안.
소유진. 빵빵한 학번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00학번 소유진.
학교에서 제작한 2001년도 캠퍼스 소개 동영상을 촬영했던 착한 동문.
류시원. 우리 학교 동문인지 몰랐다. 언제 학교 들어온 거지??
동국대 연영과가 짱이다!
오늘 예정에도 없던 연예인 동문들이 무대를 찾아줘서
정말 깜짝 놀라고도 즐거웠다. 이렇게 많은 스타를 코앞에서 보게 되다니.
일찌감치 앞자리 차지하고 있던 게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은 우리 학교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내년 100주년 기념식에는 책임지고 동문 연예인을 총집합 시키겠다고
이덕화 선배가 다짐했다. 아.... 나는 내년에는 졸업인디, 구경 갈 수 있을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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