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와 여행 떠나기...
아래는 여행박사(http://www.tourbaksa.co.kr)에 올려본 글입니다.
해외 여행을 낯선 이와 떠나는 것은 또 어떤 재미가 있을까요.
매년 도쿄나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오는 여행자(?)입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업무상 시간이 나지 않아 다녀오질 못했네요.
낯선 사람을 길동무로 여행을 떠나본 적은 이제껏 없었는데요.
올해는 요런 여행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마음 먹고 글 남깁니다.
일본에는 몇 차례 다녀왔고요.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걍 다녀오곤 했습니다.
일본어 1급(별 건 아니지만 ㅋㅋ)이니까 웬만한 통역이나 기초여행일본어는 지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영어만으로 돌아다니기에는 험난하지요. 영어보다는 침묵이나 손짓만이 더 편한 게 일본~
음....
일정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올빼미여행1박3일 ☆
<< 1일차 - 토요일 >>
새벽에 김포(또는 인천)공항 도착... 무료한 시간 수다로 날려버리기~
여행 일정을 짜는 것도 좋고요. (짐은 최대한 가볍게하고 오세요.)
비행기 탑승! 새벽에 일본 도착;;;
아침밥은 시내로 와서 같이 먹고요~
도쿄 여행은 각자 떠납니다. 선물은 작은 걸로만 사세요. 무거운 건 내일!
(만약 혼자 다니기 좀 버거운 분이면 몇 시간은 동행해도 됩니다.)
저녁먹고 오다이바로 오세요.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건너~
오다이바 비너스포트를 맘껏 구경한 뒤에
오다이바 온천에서 하루를 묵을 겁니다.
(좀 초라하긴 하지만 나름 재미 있답니다.)
아! 여기에서 아셨겠지만, 여행은 항공권만 구입하는 겁니다. ^^
<< 2일차 - 일요일 >>
깨끗해진 마음으로 (어쩌면 술에 쩔었을지도~) 오다이바를 나옵니다.
역시 아침밥은 같이 먹어요. 밥 먹을 때 친구 없으면 그거만큼 서러울 수 없더라고요.
저녁에 공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여행은 또 각자 떠납니다. 신나겠죠?
(역시 혼자 다니기 버겁다면 어느 정도는 동행해도~ ㅎ)
올빼미 여행의 막판 스퍼트를 날리려면
저녁은 거르기 일쑤가 될 겁니다.
대신 공항에 오실 때는 허기를 달랠 무언가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좋을 거예요~~
이제 공항에서 다시 뵙겠죠. 친한 양 인사를 나누고...
그 때부터 함께 지루함을 달래야 합니다. -_-;;;;;
기념품 비교도 하고, 인생상담까지 완료될 즈음이면 서울행 비행기에 탈 수 있을 거예요.
(요 때!!!! 가 완전 지루하거든요. 혼자서는 좀 무섭기도 하고요.)
<< 3일차 - 월요일 >>
서울 도착.
피곤한 여정이 끝났네요.
헤어짐....
아무튼 급하게 머릿속에서 짜 본 여행 일정입니다.
일본 여행을 처음 가보시는 분이라면 제가 가이드 노릇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완벽한 가이드가 아니라, 정말 '가이드'만 해 주게 될 겁니다. ㅎㅎ
혼자만의 여행... 요게 재미거든요.
혼자만의 여행이지만, 느낌은 외롭지 않은....
아무튼 의견 많이 주시고요.
날짜 대충 5월 하순이나 6월 초순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미확정~)
남녀 불문하고요.(물론 여여커플은 환영이지요. ㅋ 이로써 저는 남자인 것이 확실!....)
나이대는 26~30 고 정도면 좋겠네요.
저도 친구를 대동하게 될지 모르므로
완전 혼자이신 분보다는 친구와 동행하는 분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여정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호텔방의 푹신푹신 침대 없이 못 자는 분이면 사절입니다.
젊음 하나만으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구경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online@hanmail.net 또는 아래 리플!
여정에 대한 궁금증 있음 보내주시고요.
자기 소개 꼭 남기시고, 저에 대한 개인 질문도 보내주시면 답장 드릴게요~
(왜냐하면 제가 여기에다가는 자기소개를 별로 안 썼잖아요~)
여행은 준비할 때가 더 즐거운 법.
벌써부터 신나려고 해요~ ㅎㅎㅎㅎ
팀장님, 과장님 몰래 일본으로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