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품은 여기에

황금돼지 저금통

프리온라인 2007. 10. 18. 01:48

 

땡그랑 한 푼, 땡그랑 두 푼.

벙어리 저금통이 아유 부자군.

하하하하 우리는 착한 어린이

아껴쓰고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

 

 

초등학교 때 배웠던 이런 노래가 있었다.

학교에서 배웠는지 은행에서 배웠는지 모르겠다.

 

내 방에 굴러다니는 동전을 주워담기 위해 

어머니가 마련해 주신 돼지 저금통이다.

책상 위에 있어서, 나도 퇴근하자마자 잔돈을 돼지 등짝에 밀어 넣는다.

그런데 오늘은 동전이 안 들어가는 거다. ㅡ_ㅡ

올려놓을 수도 없고 해서 돼지 배를 갈라서 동전이고뭐고 다 빼봤다.

고액권 지폐도 들어있다. 세상에...

 

다 추려보니 4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다. (동전만)

이거 꽤 쓸만한 저금통이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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