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여기에

약속+모처럼운동

프리온라인 2007. 9. 3. 01:48

5시 반도 되기 전에 칼퇴근 하고 박귀애 교수님을 만났다.

함께 만나기로 했던 손 조교는 몸이 아파서 결근을 했다.

(문자 답장도 없고, 전화도 안 받아서 과사에 가서 확인한 결과)

교수님 사정으로 저녁은 간단하게 로즈버드에서 해결(?)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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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운동을 했다.

 

열흘 전에 강원도 횡성에 있는 천태산인지 청태산인지 자전거 하이킹 갔다가

내리막길에서 속도 조절에 실패하여, 자갈밭에 슬라이딩 했었다. (내가 이 얘기는 안 적었었나??)

아직도 매일 학교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상처가 꽤 심했다.

상처에 물 묻지 않게 주의하라고 해서, 그 핑계로 그동안 운동을 나가지 않았었다.

지금은 많이 나았다. 그래서 오늘은 뜀박질을 하고 왔다.

매일 꾸준히 안 한 거 티내는지 달리다가 세 번은 쉬었다.

 

요즘은 되도록 야식도 안 먹으려고 하고, 운동 열심히 하려고 한다.

남들은 모르겠지만, 나 목표를 하나 정했다. ^^

목표를 정하니까 운동이 재미있어졌고, 자꾸 게으름 피우려는 마음도 다잡을 수 있게 됐다.

다행히도 운동을 하지 않은 사이에 체중이 늘지는 않았다.

계속 열심히 운동 해야지.

 

끝으로 다 나아가는 내 상처를 기록으로 남겨둔다.

최초 흙 묻은 상처도 기록하고 싶었는데, 사실 너무 아파서 찍을 정신이 없었다. ㅠㅠ

혹시 상처를 굳이 보고 싶지 않은 분은 여기까지만 읽으세요!!!

 

 

왼손바닥. 하필 오른쪽 장갑만 집에 흘리고 갔다가 이렇게 됐다. 손목은 아직도 아프다.


 

왼손새끼손가락. 손톱이 빠질까 싶었는데 다행히 멍만 들고 끝났다.

바로 이 손톱을 통해 염증이 생겨서 병원까지 찾았던 것이다. 항생제 처방도 받았었다.


 

거울에 비친 왼쪽팔뚝. 완전 제대로 긁었다.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까 좀 심각하네... -_-

아무래도 상처가 남을 것 같아서,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ㅠ_ㅠ


 

오른쪽팔뚝. 이쪽은 장갑을 끼고 있어서 이 부분만 다쳤다. 그나마 양호한 편.

보건소 선생님이 상처는 안 남을 거 같다고 말씀하셨다.


 

굳이 확대까지 해서 죄송;;; ㅋㅋ 딱지가 떨어져나가는 중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다쳐본 적이 없었는데, 매일매일 새살이 솔솔 나는 걸 보면 참 신비롭다.

새살은 아기피부처럼 발갛다. 보건소 선생님이 선크림 발라주라 그랬는데...ㅋㅋㅋ

안 그러면 새살만 쉽게 그을러서 상처가 눈에 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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