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여기에
약속
프리온라인
2007. 8. 2. 01:55
왜 오늘따라 다들 퇴근을 안 하지???
암튼 나는 6시에 약속이 있어서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하고 나왔다.
약속장소는 왕십리역. 한양대. 만난 사람?
군대에서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던 선임병과 후임병.
이제는 잊을 때가 되었나 싶었는데 얼마 전에 선임병의 문자메시지.
말이 나온 김에 만나자고 했다. 그게 오늘.
오랜만에 몇 년 전 추억을 들쑤시며 놀았다.
기억에 남는 간부들, 독특한 성격의 선.후임병들...
괴로운 추억은 어째 하나도 없었다.
이리저리 사고를 치고 다녀서 지긋지긋 할만도 한데
그냥 다들 어찌 사는지 한번 보고 싶고,
요새는 건강하게들 사는지 궁금했다.
싸이. 블로그. 플래닛...
사실 조금만 검색해 보면,
최근 모습과 요새 하는 일도 알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과 씨름을 한다.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 두는 것이 더 멋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젊고 패기 넘치는
그들로 남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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