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여기에
운동
프리온라인
2007. 7. 18. 02:47
[동기모임에 나온 지우샘]
도망치듯 퇴근했다.
-_-학교 관계자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ㅋㅋㅋ
원래는 매주 수요일 오후 교직원 축구 하는 날인데,
으으으 정말이지 내가 원치 않는 운동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후배님들이 나의 빈자리(?)를
매주 채워주고 있다는 거~
아마 다음달부터는 물땅(물 사다 나르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을 후배에게 넘겨주게 될 것이다.
지금도 사실 ㅋㅋㅋ 나는 음료수를 사다만 놓고
후배님들 한명~씩 한명~씩 불러다가 나르게 한다.
(너무 착한 후배들 ㅠㅠ 고마워라~~)
집에 일찌감치 오니까 7시 20분쯤 됐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가 볼까 했던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기 딱 좋은 날이 아닌가!! 하하.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달렸다.
자전거 용품은 하나도 없이,
담배 사러 나가는 동네 아저씨 차림으로 안양천 변을 달렸다.
헤드셋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90년대초 히트곡"이 계속 흘렀고,
나는 흥얼흥얼 계속 따라불렀다.
앗. 젠장... 벌레가 입으로 쑥쑥 들어간다.
아... 그래서 사람들이 저렇게 흉하지만 마스크를 쓰는 거구나.
한강을 찍고 오는 동안, 입으로 두 번, 코로 한 번... 그 님이 들어가셨다.
집에서 한강 양화대교 남단까지 15km 정도 되는 거 같다.
왕복이니까 30km. 1시간 20분만에 되돌아왔다.
상쾌한 기분. 자전거 계속 타면서 그나마 안 하는 운동 좀 해야겠다. ^^
참,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 16강에 들어갔다. 빙신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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